[Collaboration]붓끝으로 다시 숨쉬는 동네

GONGSHALL
2019-06-21

방배동 전시 <골목길 개척자>




한동안 힘을 잃었던 방배동 카페거리 일대에 <골목길 개척자> 전시가 열려 골목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리프레셔스, 무이네, 브라하 등 5곳의 카페가 내부를 미술 작품으로 꾸미고 손님을 맞이한 것이다. 시간을 들여 멀리까지 가지 않아도, 갤러리에서 티켓을 사지 않아도 ‘동네카페’에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셈이다.

카페 아뜰리에 전시 전(위)과 후(아래)


이번 전시에 참여한 카페 ‘비스위트’의 김민철 점장은 “굳이 먼저 말을 하지 않아도 손님들이 먼저 인테리어가 바뀐 것을 눈치 채고 반가워한다”는 말을 전했다. 특히 한자리를 지켰던 카페나, 커피에만 집중한 카페의 경우 전시 전후의 변화가 더욱 눈에 띈다.
공간의 분위기와 계절감을 맞춘 작품 면면을 감상하는 재미도 있다. 여름을 맞아 산뜻한 분위기의 작품은 손님들의 눈을 시원하게 만들어주고(권현경 작가-브라하 카페), 톤 다운된 색과 단조로운 선으로 이뤄진 풍경을 그려내 마치 휴양지에 온 듯한 차분함을 살려주는 작품(박빛나라 작가-리프레셔스 카페) 등은 공간마다 다른 특색을 반영해 배치한 것이다.

리프레셔스 전시 전(위)과 후(아래)


그림과 공간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지역 주민의 일상에서 남다른 재미를 주고자 하는 것이 전시 <골목길 개척자>의 취지다. 공식적인 전시 기간이 끝난 후에도 참여공간에는 새로운 작품을 전시해 활기를 불어넣고, 지역 주민들에게는 계속해서 다양한 예술작품 감상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카페 무이네 전시 전(왼쪽)과 후(오른쪽)



참여작가(가나다순)
권현경, 박빛나라, 박상아, 박준석, 천윤화

참여공간(가나다순)

리프레셔스, 무이네, 브라하, 비스위트, 아뜰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