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강남에서 만나는 휴양지 <무이네>

에디터 진성훈
2019-05-02

방배동




휴양지의 날씨는 그곳에 가야만 누릴 수 있는 반면, 휴양지의 여유와 맛은 서울에서도 느낄 수 있다. 눈이 시원해지도록 주황색으로 꾸민 인테리어와 수제 아이스크림, 브런치로 무장한 카페 무이네는 그래서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mable)하다.

 


무이네는 클러치 맛집이다. 클러치 모양의 브런치가 이곳의 시그니처인 것. 동그란 에그와플의 양 끝을 맞닿게 접어 클러치 모양을 만들고, 그 안에 직접 만든 커스터드 크림과 계절과일을 채워넣어 폭신한 식감과 달콤한 맛을 낸다. 여기에 망고 아이스크림을 얹은 아이스 애플망고 주스를 곁들이면, 신선한 과일을 달콤하게 즐기며 휴양지에 온 듯한 기분을 낼 수 있다.



알고 보면 무이네라는 이름도 해변가에 있는 베트남 휴양지 ‘무이네(Mũi Né)’에서 따 온 것이다. 입구에서부터 짚을 꼬아 만든 테이블과 의자가 마치 여행 온 듯한 여유를 느끼게 한다. 카페 문을 열고 들어가면 채도가 높은 주황색 소파와 흰색 타일 장식의 테이블이 경쾌하고 밝은 이미지를 연출한다.



이렇게 실내를 둘러 봐도, 주문한 메뉴를 받아보려면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 무이네는 와플 반죽은 물론, 아이스크림과 커스터드 크림까지 직접 만들 정도로 수제 메뉴의 원칙을 꼼꼼히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무료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것마저 천천히 쉬어가는 휴양지답다. 이왕 느긋하게 즐기기로 했다면, 급할 것 없다. 틈새 휴일이 있는 5월이니까.



INFORMATION

02-532-9755

월-토 10:00 - 22:00, 일 10:00 - 19:00

딸기 클러치(13.5), 애플망고(6.5)

instagram.com/muinecafe



에디터, 사진 진성훈
sh.jin@gongsha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