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hibition]사물로 시를 쓰는 조각가

에디터 진성훈
조회수 20

마에스트로, 프랑코 아다미 展



현존 최고의 조각가로 알려진 프랑코 아다미의 전시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이탈리아 조각가인 프랑코 아다미는 생명과 탄생의 아름다움을 담아내며 ‘사물을 시적으로 조각한 작가’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뛰어난 조형미를 갖췄다. 그는 대표작으로 꼽히는 두 개의 노예(Les Esclaves) 동상을 필두로 작품성을 널리 인정받아 세계적인 조각가 페르난도 보테로와 함께 조각계의 양대산맥을 이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특유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작업은 까다로운 미술 수집가들을 매료시켜, 패션디자이너 피에르 가르뎅, 에르메스 가문의 위베르 에르메스 등이 프랑코 아다미의 작품을 애지중지 소장할 정도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 최초로 그의 순은 조각과 회화를 조명해, 조각 10점과 회화 30점을 합해 총 40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지금까지 미켈란젤로가 아틀리에를 만들고 작업을 이어온 곳(이탈리아 피에르타산타의 카라라석 채굴장)에서 공수한 귀한 대리석으로 작업할 만큼 소재에 집착했던 그가 순은을 사용해 어떤 아름다움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내 작업에 우연은 없다. 내 작업은 나의 손을 통해 나오지만 본질은 바뀌지 않는다”는 그의 작품은 높은 순수성과 완성도로 관람객을 즐겁게 할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sac.or.kr) 참조.


기간 2019년 10월 2일(수)~10월 29일(화)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시간 11:00~20:00(입장마감 오후7시)
관람료 성인 5000원 / 청소년, 어린이 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