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hibition]SNS 시대의 영상, 과연 축복일까

에디터 고석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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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펑크:믿음 사랑 소망> 전시



요즘 시대에 영상만큼 친숙하고 보편적인 표현 수단이 또 있을까. 사람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빠르고 간편하게 콘텐츠를 소비하고, 덕분에 유튜브, SNS의 영상에 대한 현대인들의 의존도는 전례없이 높아졌다.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산하 아르코미술관에서 열리는 설치 전시 <미디어펑크:믿음 사랑 소망>은 오늘날 우리 사회와 문화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는 영상의 속성을 고찰한다. 텍스트, 사진 등 어떤 표현 수단보다 호응과 신뢰를 받는 영상 이미지가 우리 일상을 넘어 사회에 관여하거나 통제하는 지점을 실험적 전시를 통해 질문하고 있다. 

김웅용 <WAKE> 단채널 비디오 설치, 2019(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파트타임스위트 〈나를 기다려, 추락하는 비행선에서〉 360°VR 비디오, 컬러, 사운드, 16분 45초, 2016(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김웅용, 김해민, 노재운, 이민휘·최윤, 파트타임스위트, 함정식 등 여러 작가가 각기 작업한 비디오 설치 및 VR 작품, 인터랙티브 아트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각 작품은 다양한 방식으로 영상 이미지에 대한 대중의 절대적인 믿음과 맹목적 사랑, 보고 싶은 것만을 선택적으로 수용하려는 소망 등을 이야기한다. 일부 관람객들에겐 파편화된 이미지와 사운드의 의도적인 왜곡을 통한 연출이 조금 생소할 수 있겠지만, 우리가 평소 의식하지 못했던 영상의 이면을 한 발 떨어져서 곱씹어 보는 독특한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 주제와 관련한 특별 강좌, 작가 및 큐레이터와의 만남 등 부대 행사도 예정돼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arko.or.kr)를 참고.



기간
 2019년 9월 10일(화)~10월 27일(일)
장소 아르코미술관
시간 오전 11시~오후 7시(매주 월요일 휴관)
입장료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