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당신의 식탁을 더욱 맛있게

GONGSH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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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G-세라믹페어



소중한 사람을 위해 정성 가득 만들어낸 음식. 하지만 음식을 더욱 먹음직스럽게 할 그릇이 없다면?
옛 속담인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라는 말이 떠오르는 대목이다. 딱 지금이다. 주방 찬장에 어떤 그릇이 있는지 머릿속에 그려낼 때 말이다. 당장 오늘 저녁 특별한 사람 위한 만찬을 계획하고 있다면, 맛있는 그릇들의 향연인 ‘2018 G-세라믹페어’로 발걸음을 재촉해 보자!

집에서 즐기는 '홈스토랑'


맛있는 음식을 더욱 먹음직스럽게 만들어줄 ‘맛있는 그릇’을 전시, 판매하는 ‘2018 G-세라믹페어’가 11월 8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 2전시장을 채운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번 전시회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한국도자재단 등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유일의 도자문화전문페어로 ‘맛있는 그릇’이라는 주제를 내걸었다. 이제는 음식을 만드는 것을 넘어 담아내는 그릇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최신 도자(Ceramic) 트렌드를 선보이는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요리의 마무리는 도자 그릇을 활용한 플레이팅


이번 전시회에서는 그릇이 만들어지는 단계에서부터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표현해낸 ‘맛있는 그릇, 美食器(미식기), 美食家(미식가)’라는 대표 주제관을 비롯해, ‘테이블웨어 공모전’, ‘세라믹 다이닝’, ‘도자 맞춤형 셰프의 요리’ 등 세션 별 이벤트가 준비돼 관람객들의 참여와 관심을 높인다.
다양한 프로그램들의 구성은 작가들만의 자축 무대가 아닌 전시회를 찾는 관람객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진 셈이다.

  

'맛있는 그릇'의 활용법그릇에 담을 요리를 준비중인 쉐프들(좌), 그릇의 제작 과정을 선보이고 있는 작가(우)


어딘가 무거운 이미지와 값비싸 보인다는 생각을 스치게 하는 것이 바로 전통 도자. 그러나 이러한 편견은 현대에 들어 점점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 최근 들어 도자와 현대적 트렌드의 만남은 익숙하리만큼 쉽게 접할 수 있으며, 젊은 작가들의 움직임을 통해 전통에 대한 이미지가 재해석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마음에 드는 도자를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곳이 바로 ‘2018 G-세라믹페어’. 이번 기회를 통해 내가 만든 음식을 더욱 돋보일 수 있게 할 그릇을 찾아 떠나 보는 것은 어떨까?


 


 ‘맛있는 그릇, 美食器(미식기), 美食家(미식가)’란 주제에 담은 G-세라믹페어의 해석

 


에디터, 사진 윤재원
yoon@gongshall.com